뜨거운 여름 태양이 작렬하는 날, 갑자기 쓰러지거나 의식을 잃는 사람을 목격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? 머릿속이 하얘지고 당황하기 쉽지만, 이때의 대처가 환자의 생명을 좌우할 수 있습니다. 바로 열사병이라는 무서운 질환 때문인데요. 열사병은 단순히 더위를 먹는 것을 넘어, 우리 몸의 체온 조절 기능이 완전히 마비되어 뇌와 주요 장기가 손상될 수 있는 매우 치명적인 응급 질환입니다. 특히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여름철에는 야외 활동이 아니더라도 실내에서도 충분히 발생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.열사병은 체온이 40도 이상으로 비정상적으로 상승하고, 중추신경계 기능 이상 (혼란, 경련, 혼수 등)을 동반하는 상태를 말합니다. 단순한 열탈진이나 열경련과는 달리, 즉각적이고 전문적인 응급처치가 이루어지지..